• 리벨리온 ATOM-Max 카드와 서버,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으로 경쟁 입찰 없이 공공기관과 직접 계약 가능… 조달 기간 60일에서 10일 이하로 단축
  • ATOM-Max 카드·서버, 수의계약 가능·구매 면책 적용·혁신장터 등록… 839억 원 규모의 조달청 시범구매사업 대상 포함
  • 공공 AI CCTV 현장 납품, SKT 에이닷 통화요약 등 대국민 서비스 상용화로 리벨리온 NPU 기술력·현장 적합성 입증

2026년 8월 18일 –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대표 박성현)이 자사 ‘아톰맥스(ATOM-Max) 카드’와 ‘아톰맥스(ATOM-Max) 서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에 지정됐다고 밝혔다. 전 세계 각국이 AI 주권 확보를 국가 핵심 전략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국산 AI 반도체의 공공 조달 채널을 공식화한 것이다. 외산 GPU 의존에서 벗어나 국산 NPU가 제도적 기반을 갖추고 공공 현장에 본격 진입하는 첫걸음이다.

이번 혁신제품 지정은 과기정통부 추천을 거쳐 기획재정부 조달정책심의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됐다. 이는 과기정통부 소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기술을 사업화한 제품 중 기술의 혁신성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에 따라 공공기관은 경쟁 입찰 절차 없이 리벨리온과 직접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어 조달 기간이 기존 60일에서 10일 이하로 단축된다. 구매 담당자에게는 고의·중과실이 없는 한 손실 책임을 면제하는 구매 면책이 적용된다. 또한, 해당 리벨리온 NPU 제품 2종은 조달청이 올해 839억 원 규모로 운영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대상에 포함되며 조달청 ‘혁신장터’ 혁신제품 전용몰에 등록이 가능하다. 유효기간은 3년으로, 1·2차 연장을 통해 최대 6년까지 늘릴 수 있다.

이로써 공공기관의 국산 NPU 도입 문턱이 낮아져, AI 기반 공공서비스의 비용 효율성 및 품질 향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난 13일 리벨리온 사무실에서 개최된 혁신제품 수여식에서 박성현 대표는 아톰맥스 카드의 주요 사양과 아톰맥스 제품의 효율성을 외산 GPU 제품과 직접 비교하는 현장 시연을 선보인 바 있다.

이번 지정은 리벨리온이 공공분야로 영역을 넓히며 소버린 AI를 실현해 온 행보와 궤를 같이한다. 최근 리벨리온은 과기정통부·NIA가 추진하는 ‘국산 NPU 기반 공공 AI CCTV 전환’ 사업에서 경상남도청·울산광역시 2개 기관에 아톰맥스 서버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8월부터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CCTV 관제센터에서 30B급 이상의 대형 영상언어모델(VLM)을 구동해 영상을 분석하는 이 사업은 국산 NPU가 공공 안전 인프라에 투입되는 첫 사례다.

핵심제품 선정 과정에서 리벨리온은 아톰맥스 서버의 에너지 효율성과 범용성을 핵심 강점으로 인정받았다. 먼저, 공식 인증 기관의 측정을 통해 검증된 뛰어난 전력 효율을 바탕으로 구축비용과 운영비용 등 총소유비용(TCO)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 더불어, 리벨리온이 자체 개발한 RSD(Rebellions Scalable Design) 기술로 서버 안의 여러 NPU를 묶어 사용함으로써 8B급 소형모델부터 70B급 대형 모델까지 모두 처리할 수 있는 범용성을 증명했다. 또한 여기에 개발자들이 표준으로 쓰는 오픈소스 도구인 vLLM을 공식 지원하고 기업 추론 환경에 널리 쓰이는 ‘레드햇 NPU 오퍼레이터(RedHat NPU Operator)’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지원해, 공공기관이 기존에 쓰던 개발 환경을 바꿀 필요 없이 곧바로 도입할 수 있다.

리벨리온의 경쟁력은 NPU 설계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 핵심 기술을 자체 확보하고, 국내 파운드리를 비롯한 국산 밸류체인을 적극 활용하는 데 있다. 이러한 구조는 외산 공급망에 대한 의존을 줄여 안정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통제권을 국가가 온전히 쥐는 소버린 AI의 전제 조건이 된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그간 일상 속 대국민 AI 서비스 상용화와 공공 AI CCTV 납품으로 기술력과 현장 적합성을 증명한 데 이어, 이번 혁신제품 지정으로 국산 NPU의 공공 확산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내 최고 성능의 ‘리벨서버(RebelServer)’로도 소버린 AI를 구현할 국산 인프라의 범위와 규모를 한단계 넓혀가겠다”고 말했다.